2016-08-15 22;46;31.PNG 2016-08-15 22;57;42.PNG

TV화면 캡처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유독 이번 대회는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과 23등 한 선수들까지 태극마크의 의미를 국민적 관심으로 증명시킨 가장 의미 있는 대회가 아니었나 싶다.

지나친 관심으로 올림픽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이번에 결국 성과우선주의 미숙한 연맹의 선수 관리는 성공을 하더라도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고, 상황파악 못하고 실드만 치는 헤게모니는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숙제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국가대표를 꿈꿀 것이다.

하지만, 죽기 살기로 땀의 보상을 받기 위한 선수들에게 자본의 논리가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어떻게 짓밟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반복된 학습을 하게 되었다. 지금의 엘리트체육은 태생적으로 부잣집 자녀만이 성공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문제인 것이다. 가난한 집 자녀는 비인기 종목이나 선수층이 얇은 종목을 선택해야만 성공이라는 명예가 찾아 올 수 있다. 프로 구기 종목(축구, 야구, 배구, 농구)이나 돈이 되는 굵직굵직한 대회가 자주 열리는 종목(골프, 테니스)은 여유 있는 부모들이 매일 연습장, 경기장을 자주 들락날락 해야 선수 지도나 출전 기회를 잡을 수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 성장하는 선수들은 결국 자본의 논리로 차별의 잣대에 순응하면서 적응한다. 선수들의 역량과 피나는 노력은 그렇게 차선으로 생각한지 오래다. 선수들은 스포츠 관객의 시선을 즐길 줄 알고 그 선수의 권익을 존중하는 체육회 연맹과 협회는 선수들의 기량에 합당한 미래를 설계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인기 종목은 예외로 두더라도 빙상연맹과 각 종목별 협회는 도무지 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하는 집단인지 알 수가 없다. 세계적으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길러내고 발굴하고 기량을 펼 수 있도록 서포터 해 주기보다 , 그 선수들을 소유하고 그 선수의 앞길을 규정이란 미명아래 돈 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진실과 양심이 박제되고 자신들의 출세와 미래를 담보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올림픽에 출전한 네델란드 선수의 유니폼이 디자인도 각자 다른 바볼랏과 요넥스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는 상상도 하지 못 할 일이다. 선수 생활하는 동안에는 체육회의 연맹과 협회가 싫든 좋든 용품과 의류는 특정 스폰서 브랜드만 입게 한다. 의류와 용품의 개인사용은 선수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재산권을 탈취하는 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스포츠 선수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프로선수가 아니더라도, 국가대표 선수라면, 네델란드 선수들처럼 개인 후원이나 스폰을 받는것을 자유롭게 해줘야 할 것이다. 후원과 스폰스 계약을 받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피나는 훈련을 해야하는 동기 부여도 될 것이다. 선수 생활 한창일 때 수입에 관련된 개별 행동에 대해서도 특별히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란 자격증을 주고 사람을 사서 장사나 하는 연맹이나 협회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 그 선수들이 국위선양 등으로 체육회와 산하 연맹과 협회의 존립에, 중심에 있다면 그에 합당한 대우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적으로 기량이 뛰어난 우리나라 선수들은 꾸준히 발굴되지만,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하나 없는 대한민국은 스포츠 헤게모니의 자본 논리 때문에 스포츠 시장의 미래까지 어둡게 한다. 선수들의 삶의 질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보호해야 할 국가 단체가 국제대회 때 연맹과 체육회의 규제 속에서 대부분은 국대출신이란 타이틀을 주는 것으로 선수 은퇴 보상을 한다.

프로스펙스나 르까프 같은 훌륭한 국내 스포츠 기업들의 적은 금액이지만 국가 미래의 중.장기적인 투자라 생각하고 후원이나 스폰서 계약을 하기 바라고, 선수들의 짧은 선수생활 기간에 최대한 예우를 갖추고 대접해야 하며, 필요이상의 간섭은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한 체육회의 성과지상주의 운영과 늘 잡음이 일어나는 파벌 싸움은 반드시 개선되길 바란다.

스포츠 선수들은 체육회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이다.


* 대표팀 지원 힘들다던 컬링연맹, 72억원 후원금 연맹 운영·인건비 등에 사용(3월23일 쿠키뉴스 기사 내용)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533819